본문 바로가기
SAN DIEGO LIFE

#44. 샌디에고 펫코파크에서 김하성 경기 보기!!

by 김씨아내신씨 2024. 4. 16.

나는 그렇게나 야구의 팬은 아닌데, 대학교에 가서는 제일 친한 친구 중 한명이 엄청난 야구 팬이었고,

2024.04.04 - [분류 전체보기] - #2. 쮸리방구 관찰일기

지금은 제일 친한 친구인 김씨가 한화의 big 팬인데,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해외 야구에도 관심이 많은건지, 메이저리그는 모두가 관심이 많은건지 모르겠지만, 한 2년 전쯤부터 김하성이랑 오타니 얘기는 계속 들어본 것 같다.

특히 샌디에고에 가기로 한 이후에는 샌디에고 파드레스 팀에 김하성이 있기 때문에 나도 좀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샌디에고에 학회에 온 김씨 친구덕분에 경기를 볼 수 있게 되었다! 피자를 사주시면서 꼭 야구보러 가자! 라고 해주셨기 때문인데, 막상 경기장 가서는 못 뵙긴 했지만... 😥😥

아무튼 펫코파크 이름만 들어보다가 직접 가본 건 처음인데, 상당히 동물 친화적인 느낌이라서 나는 야구장이라고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가 얼마전에 크게 놀랐었다.

ex. LA랑 하는 경기는 경기장 옆에있는 펫코파크에서도 볼 수 있대!! -> 김씨왈 "펫코파크가 야구장인데 도대체 무슨 소리 하는거야,,,,;;;;;

가서 봤더니 펫코파크 옆에 있는 공원에서 야구경기를 볼 수 있다는 말이었다!

잘은 안보이지만 저 빨간색 쳐진 곳이 공원인 것 같은데, 저기에서 경기가 보인다. 

이렇게 공원을 가서 봐야할지도 모른다는 이유는 워낙 LA 다저스와의 경기는 비싸기 때문인데, 돈도 돈인데 사실 예매하기도 힘든것같기도 하다. 원래도 LA 다저스랑 경기가 비싼건지, 오타니가 와서 더 비싸게된 건지는 사실 모르겠다. 

 직접보고 또 놀란건 진짜 petco 였다는 건데, 찾아보니까 

petco라는 동물보험회사에서 2004년부터 이름을 따서 쓰고있다?! 고 하는 것 같다. 6천만 달러.... 후덜덜... 거의 800억원?! 물론 22년 전체에 대해서 내는 거지만... 사실 샌디에고는 그렇게 주류팀도 아닌것 같았는데... (김하성 이전에는 들어본 적 없는 팀이었다... 사실 옷도 LA다저스 같은데에 비하면 별루 안이쁘고...) 이렇게나 비싸다니...

근데, 심지어 펫보험 검색할때 펫코는 들어가보지도 않았었던 것 같다.. 😂😂


아무튼 원래는 7시에 맞춰서 도착하려고 했는데, 김씨의 동료들이 너 왜 아직도 안갔어? 오늘 야구본다며? 차도 막히고 주차도 힘들텐데?! 라는 말을 듣고 급하게 5시에 출발을 하게됐다. 밥 든든하게 먹고 가려고 했는데, 나도 급하게 나가게되면서 대충 베이글 싸서 가면서 먹었는데, 보통 20분 거리면 퇴근시간 러쉬로 인해 40분이 걸렸다. (+40분)

다행히 다운타운에 전에 주차했던 유료 주차장은(경기장까지 걸어서 10분거리) 텅 비어있어서 가서 주차를 했고, 10달러를 낼 예정이었다. (+10분)

이름은 ABM parking이었고, 꽤나 큰 주차장이다.

EVENT 30달러라니...?! (-20달러)

스테이크가 유명하다는 가스램프!! 나는 올드타운인줄 알았다. 표지판 너무 이뻐!! 그리고 김씨 친구분이 참석한 학회장도 지나서 신나게 걸어갔다. 

와!! 진짜 이름이 petco잖아?!! 우와 드디어 경기장이다!! 

하지만 나의 가방은 통과하지 못했고.... 어쩐지 옆에서 사람들이 가방정리를 하고 있더라니...;;; 

"저기 옆에 가면 락커있어!" 라고 안내원이 말해줬지만, 3시간이면 10달러 넘게 나올거같아서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갔다 (+20분)

그대로 6시에 출발했으면 정시에 도착하지 못했을 거다..!! 

슬프게 돌아가는 길..! 여기서 딱 김씨 친구분을 만나고, 그 후로는 보지 못했다고 한다..됴륵.. 한국에서 뵈요..! 아니면 그냥 샌디에고 한번 더 놀러오세요 ㅎㅎㅎ

 

드디어 들어갔다!! 뭔가 이 안내음성마저 가슴이 두근두근!

 

물이 흐르고~~ 뭔가 탐험하러 온 느낌이 드는 경기장이다!

다 흔들렸지만 뭐라도 찍겠다는 열정!! 이렇게 먹거리는 많다! 유명한 햄버거 맛집인 HODAD's도 있었다.

여기는 생맥주 거리!!! 우리 맥주나 한잔먹자!! (-18달러)

나중에 들은 소식에 의하면, 보통은 밖에서 맥주를 마시고 들어간다고 한다. 함정은 밖에서 맥주를 마시고 안에 들어와서는 한잔만 사마신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 부부..! 맥주 한잔으로 9이닝까지 둘이 나눠마시고 취했다!!! 가성비 최고!! 하지만 맥주 가성비는 최악.... 맛있긴 했지만, 담에는 맥주를 숨겨와볼까 생각도 하고있다..! 보리차랑 별 차이 없을걸?! 


뭔가 경기장이 엄청 잘 보이는 느낌?! 그 이유는 철망이 없어서 그런데, 그래서 파울볼 날라오면 맞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거 치고는 사실 파울볼이 안와서 아쉬운게 더 컸다는...!

식당인것같은데, 저기서도 보는 사람들이 있다는..?!

요 전날 경기가 재밌었는데, 시카고 컵스한테 0대7로 지다가 8대7로 이긴 경기 하이라이트를 중간에 보여줬다. 

하성킴...!! 이날은 잘 못했지만, 사람들이 응원해줬다. 우리나라 야구장처럼 노래부르고 북 치는 응원은 아니었지만, Tatis랑 Hasung 은 응원을 좀 해주는듯?!

그리고 한 6이닝쯤 지나서부터는 사람들이 파도타기를 하자고 나서는 사람들이 있었다.

엘리멘탈의 웨이드가 만드는 파도타기 같은 느낌이지만, 실상은.... 몇몇만 일어나고 말았다는... 우리는 앉은듯 일어난듯 애매한 자세를 했었다.

하쉉하쉉~ 이렇게 응원하는데 우리도 묻혀서 하쉉하쉉이라고 응원했다. 숨은 한국인 찾기! 한국어의 외국발음도 결국 못따라해서 다들 잘 찾지않을까?! 

그래도 외국인들이 응원하는거 들으니까 뭔가... 국뽕이 차오른다..! 김하성 화이팅


티켓 가격은 학회기간이라 좀 쌀거라고 얘기했는데, 잘 모르겠다. 
하지만 우리는 1열 뒤쪽이었고, 60달러?! 정도였던 것 같다.

뒤로갈수록 싼데, 2열의 앞부분은 우리의 1열 뒷부분보다 좀 더 비쌌다.
3열은 한 40달러 정도 였던 것 같다.  

그리고... 7이닝에는 7이닝 스트레칭 시간이 있는데, 다들 일어나길래 뭐지?! 했더니 스트레칭 시간이었다.

즐거운 스트레칭까지! 완벽했다! 졌다는것만 뺴면.....

터덜터덜 집가는 길.. 옆에 놀이터도 있다.

펫세권 아파트도 있었으나 아무도 나와서 보지는 않았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