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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6

#10. Michaels 가보자! 취미로 뜨개질Knitting을 하던 나는, 사는것보다 직접만드는게 더 비싸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나의 손 때가 묻어있고, 정성이 있다고 하지만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실 어떻게 보면 사는게 더 저렴하고 이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미국은 뭔가... 재료들은 더 저렴할거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우선 giant yarn 에 대해서는 확실히 한국이 훨씬 저렴하다. 다른 실을 자세히 비교하지 않았지만, 더 싸지는 않은 듯했다. 저번에 hobbylobby에서는 사지 않았고,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실을 우선 고른 다음 해당 실을 취급하는 가게를 가봤다. Michaels Hobbylobby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각각 회사에서 자회사 실을 취급하는 것 같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의 금액은 비슷하다.. 2023. 10. 20.
#9. 미국에서 가구 구매하기 볼수록 너무 정보가 없었어서, 밑에 새로운 정보를 추가합니다!나는 맥시멀리스트에 가깝고, 김씨는 효율성을 중요하게 여기기 때문에 필요없다고 여기는 물건은 사지 않는다.특히 나는 무언가를 사는것에 크게 행복을 느껴서 한번에 큰 돈은 쓰지 않는다. 큰 돈의 기준은 3만원 이상.. 게다가 소심해서 보통 구매는 다이소를 통해 이루어진다. 결혼 후 이런 습관은 조금은 고쳐졌지만, 여전히 통장에 구멍이 있는지 텅장이 되기 일수였다.한동안은 고양이를 핑계로 고양이들 스크레쳐며, 소소한 물건들을 사서 집들이를 하면 고양이 집에 온 것 같다는 이야기를 듣곤했다.그러나 미국에 온 이상, 벌이가 반으로 줄어들고 월세는 6배가 된 이상.. 이런 생활은 정말 끝내야했다.그래도 집이라고 함은..! 소파가 있고 식탁이 있어야 집이.. 2023. 10. 18.
#7. 샌디에고 찐 일상, 토리파인스, 블랙스비치 김씨가 다니는 학교는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로 바로 옆에 바다가 있다. 먼저 미국에 갔던 김씨는 바다까지 너무 길이 무서워서 못갔다는 말을 했다. 바다 가기 싫어서 별 소리를 다하는구나 싶었는데.... 정말 높고, 흙길이라서 미끄럽다. 계단으로 되어있지만 계단 단차도 꽤 있고, 흙을 깎은 계단?!, 산에 보면 살짝 계단처럼 있는 그런 계단으로 이루어져있어 생각보다 무섭다. 그리고 팬스가 없다 ㅋㅋㅋ.. 애써 강한척 뭐 괜찮네 했는데 발에는 땀이 차고... 근데 미국인들은 정말 강한게 맨발로 서핑보드를 들고 그 길을 아무렇게 않게 내려간다. 이렇게 내려가면 블랙스비치라고, 누드비치다.🙈 누드여야만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한 30%정도가 누드인 듯 했다... 2023. 10. 12.
#6. I love HOBBYLOBBY!!!!! 이 고물가의 미국에서 드디어...! 내 한몸 뉘일...(내 물욕 채울) lovely 매장을 발견했다. HOBBYLOBBY 이름 그대로 취미를 위한 곳인데,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많다. DIY만 있을 줄 알았는데 공산품들이 많다. 심지어 금액도 저렴해서 정말 까딱하다가는 집에 HOBBYLOBBY로 다 채울 수 있다. 발음은 하비러비.. 나는 호비로비라고 읽다가 김씨에게 깨지고, 테니스장에서 만난 한국계미국인! 친구에게서 본토 발음을 들었는데 확실한거 하비러비도 호비로비도 아니고 something different 발음이다..;; (하비러비에 가깝긴함) 방석이 필요한데, 직접 만들면 혹시라도 더 저렴할까 했지만, 실, 특히 자이언트 얀은 한국이 더 싼 것 같았다. 일단은 Hobbylobby에는 자이언트 얀이 .. 2023. 10. 11.
#4. 네..? 저희 세탁기에 누수가 있다구요..? 나는 매우 소심하고 typical(이 단어를 김박사는 참 좋아하는데 아직도 잘 안와닿는다) INFP이다. 한국에서 살아도 해야할 말 잘 못하는 스타일인데 미국까지 왔으니 어떻겠나... 그럼에도 알수없는 근자감이 있다. 하면 되겠지. 어디든 떨어지면 다 사람사는 곳인데 어떻게든 되겠지. 그렇게 영어 공부를 안했다 :) 근자감은 있지만 소심했던 나란 사람은.. 영어는 못하지만 미국인과 대화할 수 있다는 이상한 생각에 가득 차있었고, 결국 무너지고 만다.. 분쇄기 문제가 다 해결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apartment에 누수가 있으니 확인차 들리겠다고 했다. 노크를 하면 큰 소리로 대답을 해야 하는게 부끄러워 미어캣마냥 밖에 소리를 듣고 있다가 누가 오는것같으면 문 열러 뛰어나갔다. 요번에는 2명이 같이 오셨.. 2023. 10. 5.
#3. 다시 발생한 음식물 분쇄기 문제(garbage disposal) 배수관을 다 고친 후에 마음편히 설거지를 하고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분쇄기 버튼을 눌러도 작동을 하지 않았다. 속으로 식은땀을 흘리며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음을 김씨에게 어필했지만... 아무튼 버튼을 누를때마다 버튼에서 물을 튀어 나왔고, '혹시 물이 너무 많이들어가서 기계가 고장났나?'라는 생각으로 하루 정도를 더 살았다. 다음날에도 여전히 분쇄기는 작동하지 않았고, 다시 maintenance를 부르기에는 뭔가... 'ugly Korean'이 될 것 같아 다시 구글링 해봤다. 역시 첫 번째 시도는 "RESET"버튼! 이건 한국 분쇄기가 안될때도 만능버튼이다. 눌러봐도 아무 소용이 없었고, 이 얘기를 들을 각오를 하고 maintenance 부르자 하던 차에 하부장 정리를 하다 보니 전선하나가 빠져있.. 2023. 10.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