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로 뜨개질Knitting을 하던 나는, 사는것보다 직접만드는게 더 비싸다는 생각을 종종했다.
나의 손 때가 묻어있고, 정성이 있다고 하지만 사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실 어떻게 보면 사는게 더 저렴하고 이쁜 경우가 많다.
그렇지만! 미국은 뭔가... 재료들은 더 저렴할거라는 생각을 하고있었는데, 우선 giant yarn 에 대해서는 확실히 한국이 훨씬 저렴하다.
다른 실을 자세히 비교하지 않았지만, 더 싸지는 않은 듯했다.
저번에 hobbylobby에서는 사지 않았고, 이번에는 인터넷으로 마음에 드는 실을 우선 고른 다음 해당 실을 취급하는 가게를 가봤다.
Michaels
Hobbylobby와 거의 비슷하다. 다만 각각 회사에서 자회사 실을 취급하는 것 같았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의 금액은 비슷하다.
유튜브에서 마음에 드는 담요 도안을 보고 가장 비슷한 실을 골랐지만, 두께는 2배정도 두꺼운 실로 골랐다.
일단 많은 색이 필요했기 때문에 선택지가 많지가 않았고, 저렴한 편이었다.👍👍
실 두께가 두꺼운 만큼 내 입맛으로 조금 바꿨고, 색도 가장 비슷해보이는 걸로 골랐는데, 지금보니까 약간 다르긴 하다..😅😅
저렇게 6볼해서 24달러 정도 했다.
그 다음 일정이 이케아였고, 거기서 산 극세사 담요가 30달러 였는데, 훨씬 크기도 크고 극세사라 현타가 왔다.
그럼에도 샀으니까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심지어 흰색 볼이 모지라서 2볼을 더 사야하는데 그러면 정말 담요랑 같은 금액이라 좀 많이 슬프다.
하지만 뜨개질하면서 EBS 반디 어학당 들으면 나름 집중도 잘 되고 손이 심심하지 않다는 장점이 있어 그냥 취미생활에 30달러 썼다고 생각하고 있다.
근데 심지어 6볼 중에 하나는 다른 종류로 샀고... 중간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를 해버려서 많이 슬퍼하고 있는 상태다..
얼른 완성하고 싶은 마음이 반이고 또 취미활동을 오래하고 싶어 끝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또 반이다.
막상 오래걸리는 작업을 좋아하지 않아서, 대바늘뜨기나 얇은 실을 사용하는 것은 선호하지 않는데도, 또 너무 빨리 끝나는 경우에는 그것대로 아쉽다.
실을 검색하다가 알았는데 담요를 afghan (blanket) 이라고도 표현한다.
For instance, baby afghan blanket
다 사고 실이 부족해서 다시 michaels를 가보았더니 한주동안 모든 yarn이 30%할인한다고 하더라.
다음에는 실 살때 할인 시즌을 노려서 사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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