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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LIFE

#11. 공짜 점심을 먹으러 가자!

by 김씨아내신씨 2023. 10. 22.

처음 미국에 오고 일주일정도 뒤에 공짜 점심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의 IFSO(International Faculty & Scholars Office)에서 제공하는 점심으로, 이름처럼 외국인 학부생(faculty)와 대학원생(scolar)을 위한 부서이다. 

 

왜 공짜로 점심을 주는가?

취지는 점심이 아니라 학교에 적응을 잘 하기 위해 커뮤니케이션을 만들어 주는 느낌이다.

들어가면 큰 테이블이 8개 정도 있어서, 같은 랩실 사람들과 가족끼리 앉아도 자리가 비어있고, 조금 늦게 온 사람들은 빈 자리에 앉게되는데, 그러면 자연스럽게 새로운 사람들과 대화를 할 수 있다.

저번 달에 갔을 때는 이탈리아 교수님이 오셨었고, 이번달에는 중국인 학부생이 왔었다. 

교환학생으로 온 학생들도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메일이 정말정말 자주 오는데, 귀찮아하지 않고 잘만 읽어보면 좋은 경험 할 수 있을 것 같다.

UCSD IFSO 홈페이지에서 찾은 IFSO 캘린더! 공짜 점심은 이미 지나가서 여기에는 안 적혀있다.

가서는 어떤 활동을 할까?!

저번달에 만들 flag?!
요번달은 할로윈데이 답게 호박 그리기 김군은 망칠까봐 아무것도 안그림 🙄🙄 

 

이 좋은 소식을 모르는 사람이 있다?!

꽤나 많은 사람이 모르는 듯 한데, 내 생각에는 그 이유중에 하나가

메일을 정말정말 자주보내서 입학도 하기전에 차단창으로 가있을 확률이 높다....

그게 나의 케이스.

똑부러지는 김씨와 그의 랩실의 사람들 덕분에 나는 공짜점심을 부지런히 먹고있다.

이정도쓰면 IFSO 직원인가 싶겠지만, 직원하고싶습니다! 🤣 🤣 🤣

2번째로는 그냥 귀찮아서 도 있는 것 같다.

점심 먹고나면 이미 박사님들 표정에서 지루함 가득... 

그렇지만 마지막 순서는 경품추천(raffle)이 있어 아무리 지겹더라도 다들 끝까지 앉아있는다.

보통은 아시아인들이 많아 가면 갑자기 정겨워진다 ㅋㅋㅋ

한국어도 들리고 중국어 일본어 다 들을 수 있어 뭔가 신기한 느낌이다. 

UCSD의 IFSO 건물이다. 행사하는 날은 문이 활짝 열려있고 사람들이 바글바글하다.

 

IFSO는 여러 대학교에 있으니 혹시 미국대학을 오신분들이 있다면 해당 학교에 IFSO가 있는지, 어떤 이벤트가 있는지 알아보면 좋을 것 같다!

혼자 온 사람들끼리 앉는다면 친구도 될 수 있을 것 같다. 나는 초소심인인데다가 영어를 잘 못해 IFSO에서 친구를 만들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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