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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LIFE

#13. 미국 가정집 "파" 심기! feat. K-Cup recycling & 계란판 recycling

by 김씨아내신씨 2023. 10. 27.

한국에서는 정말 흔하디 흔한 대파가 여기서는 흔치않다.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파가 위의 "Scallions"라면 일반 마트에 파는 파는 "Leeks"이고, 딱딱하다고 한다.

한인마트인 H마트나 시온마트를 가거나, 인터넷 어플은 Weee에서 살수는 있으나 상태가 당연히 좋지 않고, 비싼편이다.

2대에 2달러?! 한국에서는 파 살때 6대씩 묶여있어서 정말 곤란했는데, 이제 미국와서 요리 좀 해보려고 했더니 파가 없어서 요리를 못해~

할인할 떄 산 파. 4대에 4달러 좀 넘는다. 근데 상태가 영....

그래서 요즘에는 그냥 양파를 넣는다. 색만 없을 뿐이지 뭐 비슷하지 않겠어?! 싶지만 국이나 탕을 만들거나 찜닭이나 집코바 만들때는 왠지 아쉽다. 

그래서 키워보기로 한다!

전에 시온마트에서 사온 대파씨앗!

그냥 한국에서 산 것과 다를바없는..! 정말 한인마트 최고~! 이게 1달러였나 그랬다.

오늘은 드디어 심어보기로 한다.

사실 이전에 대파 뿌리로 대파를 키울 수 있다 그래서 시도를 해봤다.

꼬미 밑에 수경재배중인 대파

하지만 한 하루 이틀 물을 안갈아 줬더니 대파의 가장 중요한 저 하얀 뿌리?!부분이 썩어버려서 더이상 자라지 않았다.

저거는 뭐... 4대였는데 한끼 식사로 사라짐....

결국 귀차니즘을 뒤로하고 파 씨앗 심기로 결정!

1. K-cup 재활용하기!

K-cup이란 Kewurig라는 캡슐커피머신에 사용하는 일종의 캡슐?!

K-cup을 사용하고 나면 밑에 구멍이 뚫려있는데 이게 자동으로 물빠짐 구멍이 되지 않을까 해서 재활용을 해봤다.

요렇게 뚜껑을 따고 플라스틱 컵을 사용했다.

2. 소소한 실험 하기

커피찌꺼기를 잘 말리면 비료로도 사용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사실은 뭔가 후처리를 더 해야한다고는 하지만, 뭐... 그냥 버리기 아까우니까 쓰는거지 뭐..ㅎㅎㅎㅎ

아무튼 K-cup의 호일로된 뚜껑을 따면 종이필터안에 커피가 들어있는 구조인데 3개는 종이필터를 제거했고 하나는 종이필터를 제거하지 않고 파를 심어봤다.

종이필터를 제거한 이유는 주변에 커피 찌꺼기가 제대로 제거되지 않기 떄문인데 위에 말했듯이 그냥 미리 주는 비료?!🤣

네이밍도 해놨는데 사진을 안찍어놨다... 초보 블러거란... 

아무튼 김박사 따라서 네이밍도 하고 실험도 하고싶었으나! 

대파 씨앗.. 이거 맞나요?

씨앗이 너무 작아서.. 대충 쑤셔 넣었다.

실험군 대조군의 갯수 맞추기부터 실패해서 이건 뭐... 실험으로 볼 수 없겠다.

3. 계란판과 합체시키기!

물빠짐 구멍이 있으니 받침대도 필요해서 굴러다니는 플라스틱 계란판 위에 올려봤다.

큰 화분도 대파씨앗인데 저건 김씨 작품!!

하지만 물을 안줘서 이미 죽었을지도.... 

어제 급하게 김씨가 물을 줬지만.... 애잔..😢😢

잘 자라라~ 대파들아 제발!! 벌레들은 오지 마라~~
napkin에도 올려봤는데 좀 더 물을 받아서 촉촉하게 만들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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