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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LIFE

#34. 문득... 지코바 맛이 났다..!(꿈에서.. )+ 샌디에고 후라이드 추천

by 김씨아내신씨 2024. 1. 4.

블로그나 유튜브는 처음 시작하기도 쉽고, 사실 다른 일에 비해서 그렇게 어려움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꾸준함이 그만큼 매우 중요한 것 같기도 하다. 어떤 특별한 힘이 없다면...!!

그래서 이런 의미없는 글을 쓰는 건 아니고, 그냥 일기를 쓰고 싶어서 블로그에 끄적여본다.


오늘은 악몽과 함께 눈을 떴는데, 시험시간을 몰라서 학교에 늦게 도착하는 내용이었다.

사실 시간을 모르기 떄문에 늦었는지도 모른다. 일단 가봐야 아는 상황이었는데, 매우매우 다급했던 순간만 생각이 난다.

그리고 화가난 엄마 얼굴도 🤣🤣

벌써 고등학교를 졸업한지 10년이 됐는데, 아직도 이런 꿈을 꾸다니...! 

남자들이 다시 군대끌려가는 꿈을 종종 꾼다면.. 나보다 훨씬 더한 괴로움이지 않았을까...


아무튼 꿈의 끝은 시험에 지각이고, 지코바는 그 어느 중간쯤에 꿨다.

내용은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입에서 지코바맛이 났다!!

한국에서 그렇게나 많이는 안먹었던 것 같은데, 일단은 경기도로 상경한 이후에는 다이어트중이기도 했고, 대학교 앞의 지코바가 너무 잘되서 항상 자리도 없고, 전화도 안받으셔서, 보통 시험치고나서나, 뭔가 특별할 때 갔던 기억이 있다.

앞에 시험 얘기를 한 이유는 뭔가 지코바 꿈이 시험 끝나고 갔던게 아닌가 추측해서 시험 꿈도 한번 얘기해봤다.😁

아무튼 자주는 안먹었지만, 그래도 그 특유의 불맛이 참 좋았는데, 미국을 와서 코스트코에서 닭을 사다보니까, 한번살때 거짓말 안하고, 닭 9마리정도는 사는 것 같다. (다릿살로 9마리)

한번 샀다하면 한동안은 닭요리만 먹는데, 치킨은 뭔가 정말 하기 힘들 것 같고, 지코바정도는 따라하겠다 싶어서 한 3번을 했는데, 다 실패했다. 

맛은 있는데, 그 미묘한 지코바의 맛이 안난다.

그래서 지코바 맛이 맴도는 그 순간 매우 행복했다!

이 맛을 기억하면, 요리를 하면서도 간을 봐서 어떻게 맞출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역시 아침에 일어났더니 그 맛이 혀에서 사라져버렸다..😥😥

지코바가 나를 한국으로 부르는 유일한 이유도 아니고 첫번쨰 이유도 아니지만, 문득! 한국이 참 그리워지는 하루였을뻔했다.

시험에 지각하는 꿈 덕분에(덕분인지 모르겠지만) 그 그리움이 상쇄되어서 그냥 평소와 같은 하루를 시작할 수 있게 되었다.


그래도 후라이드 치킨은 여기 맛있는 집이 있어서 다행이었다.

Crispy Chicken n' Tomato - Clairemont Mesa Blvd, 9363 Clairemont Mesa Blvd R, San Diego, CA 92123

여기가 진짜 후라이드가 맛있었다! 

뜬금없는 맛집추천으로 글 마무리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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