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씨's lab실 동료들이 간다고 해서 우리도 따라 가기로했다.
장소는 다운타운! 나의 첫 다운타운행이었다. 차 타고는 가봤는데, 요렇게 직접 걸어다니다니...!!
정말 딱 외국같은 분위기다. 물론 그냥 길 나가도 우리나라 분위기는 아니지만, 뭔가 유럽을 온 것 같은 분위기?!
근데 사실 분당이나, 서울같은 느낌도 난다... 카페나 레스토랑보면 우리나란줄...;;
물론 한국이 미국 느낌으로 인테리어를 한것이겠지만, 아무튼 이뻤다!
사진을 올리니까 정말 내가 말한 분위가와 너무 다르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
The shout house는
홈페이지의 이 사진의 느낌이다. 딱 저 느낌이다,
저 날은 좀 더 신나보이기는 하는데, 재즈바면서도 약간 다 같이 노는 분위기?! 조금 축제같은 느낌이다!
피아노 뚜껑을 피아노에 부딪히면서 박수처럼 치기도 하고, 처음에는 피아노가 좀 불쌍했다.
저 사진 속의 노랑색 종이는 신청곡들인데, 직접 무대에 올라가서 주면 되고, 축하할 사람?! 축하할 일?! 요런거를 쓰면 직접 읽어주고, 그 사람 무대로 올라오라고 하기도 한다.
우리가 간 날은 할머니 생신인가?! 그래서 할머니한테 노래해주고 사람들이 박수도 쳐주고 그랬다.
그리고, 우리는 연말이기도 해서 동창회로 온 팀도 있었는데, 다들 엄청 차려입고 와서 놀랬다. 미국이란... 이 추운 겨울에 드레스라니.. 근데 따듯해서 그런지 지금이 12월인데도 아직도 민소매입고, 핫팬츠입은 사람들이 꽤나 있다.
신청곡은 부르다가 반응이 안좋으면 다른 곡으로 유도리있게 넘어가기도하고, 피아노 치는 두명이서 장난 치기도 하고, 몇 사람 뽑아서 무대에 부르기도 한다.
shout는 누가?!
피아노 치는 사람들이 shout 하는 건가?! 했는데, 그건 아니고 약간 떼창느낌쓰?! 그리고 호응하느라고 소리를 지르게된다.
이거땜에 스트레스가 좀 풀린다 ㅋㅋㅋ 노래는 한 15곡 했다고 치면 한 5개 정도 아는 노래?!
꽤나 시간이 지났는데도 퀸 노래를 2곡을 해서 매우 신났지만, 싱어롱할때의 행복함만 남고 가사는 다 까먹어버려서 함꼐 shouting하지는 못했다..😥😥 곡은 "don't stop me now" "bohemian rhapsody" 불렀는데, 보헤미안 랩소디는 첫 부분만 한 3번 연주했다. 왜냐면 사람들이 집중을 안해서?! 요런 느낌이었다. 3번째 할때 호응이 많아지니까 연주를 이어간 걸 보면 ㅎㅎ 그리고 이 연주를 끝으로 나의 집중력도 끝이 나부려서 뒤에는 약간 흐지부지~
그리고 "피아노맨"은 은퇴하는 사람 2명을 위한 신청곡이었는데, 엄청 웃겼다. 글로 쓰려고 하니까 정말 재미 없을 것 같아서 안쓰기로 결정!! 원래도 피아노맨을 좋아했는데, 찐 미국에서 들으니까 감동이 10배..!!! 여전히 가사는 잘 몰라서 웅얼웅얼 따라 불렀다 ㅎㅎ
주문은
우리는 맥주 인당 한잔씩 시키고 안주는 3개(4명이서) 시켰다.
미국인들은 꽤나 음식을 나눠먹지 않는 편인데, 그래서 각자 하나씩 먹고, 우리 부부는 하나로 나눠먹었다. 왜냐면 눈치없이 저녁을 먹고 왔기 떄문이다...!! 힝구...😅😅
어렸을때는 재즈바를 가서 그냥 맥주만 시켜먹기도 했는데, 이제는 정말 누가봐도 돈 벌어야할 나이로 보이니 안주도 시킨다.. 그래도 2명이서 하나 먹어야징 >.<
그리고 외국이라서 뭔가 돈 없는 사람처럼 보이기 싫은 그런 마음??! 맥주 가격은 한 8달러?! 정도 였고, 안주도 가장 저렴한 걸로 시켜서 15달러?! 정도 였던 것 같다.
메뉴판을 찍기는 했는데 부끄러워서 대충 찍었더니 글이 잘 안보인다.
아무튼 생각보다 비싼 느낌은 아니다. 하지만 맥주를 한잔만 마시기로 결정했으면 절때 빈잔을 보이면 안된다!
종업원이 바로와서 뭐 더 마실래? 이렇게 물어보기때문에 끝까지 한 모금을 남겨놓도록!
가장 중요한 예매
예매는 사실 내가 안해서 잘 모르겠지만 홈페이지를 가면 월,화,수는 5달러, 목은 10달러 (학생할인 있음), 금 15, 토 20, 일10달러 요렇게 되어있고, 우리는 목요일에 갔는데, 혹시 학생이거나 군인이시면 꼭 ID 챙겨가시오~ 할인 5달러 받습니다~
ID는 꼭 챙겨가야하고, 나는 아직 운전면허가 안나와서 부끄럽게 여권을 가지고 갔다.🤔
아마도 예매를 꼭 해야지 들어갈 수 있는 듯한데, 아마 전날에 예매했을 것 같은데, 그렇게 빡세지는 않은 것 같다.
처음 들어가면 도장 찍어주는데, 김씨는 안씻고 자서 담날 점심까지 남아있었다. 😶
아무튼 목요일이어도 연말이라서 그런지 정말 재밌었다. 역시 이런 곳은 관중들이 중요한 것 같다! 쵸큼 피곤했지만, (시끄러움 + 끝없는 영어... ) It's worth it~ 혹시 친구들 오면 꼭 다시 같이 가고싶은 곳이다!
아참 그리고 미국인들은 책상치는것도 좋아해서 그것도 치는 재미가 있다. 쾅쾅!! 박수말고 테이블 치면 더 재밌어보임. 나는 안쳤다. 소심하게 내 손만 치기~
6070? 노래인것같은데, 많은 사람들이 따라하고 떼창 곡들이 많은 듯 한데, 같이 간 미국인 친구 2명중 1명은 한 7곡? 1명은 거의 다? 아는 노래였다고 한다. 아무래도 아는 노래가 없으면 조금 김이 빠지긴 하는데, 나는 그냥 즐거운 미국인들 보는 것도 재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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