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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MERICA TIP

#1. WHOLE FOOD MARKET에서 아마존 반품하기~( feat. 유리 tea pot)

by 김씨아내신씨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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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수를 사먹다가 이제 tap water를 마시기로 했다. 왜냐하면 생각보다 생수를 먹는게 돈도 들고 귀찮기도한데.... 귀찮은 이유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음료등이 들어있는 플라스틱이나, 캔, 병마다 세금을 내야하는데, 재활용비같은 느낌이다. 그래서 요거를 모아서 CA-CRV나 recycling을 검색해서 나오는 시설에다가 주면 돈을 돌려받는데, 이것도 시설마다 금액이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근데 이게 하나 둘씩 쌓이다보니까 가기는 또 귀찮고, 모으기도 귀찮고 해서 집에서 먹을때는 수돗물(tap water)를 마시기로 했다.

그치만 수돗물 맛이 별로라서 보리를 사서 끓여먹으려고 아마존에서 tea pot을 주문을 했다.

이 제품인데, 실제로 와서 뜯고 신나게 씻고 봤더니 너무 얇은 유리제품이었다. 유리를 끓여도 되나 의아했는데, 사진도 그렇고 끓여도 괜찮다는 리뷰를 보고 끓여서 한두번 마셨다.

그.러.던 어.느.날

김씨가 저녁에 나를 부르더니 글쎄 이상한게 떠다닌다고 하는게 아닌가! 봤더니 결정같은게 떠다니고 있었고, 유리조각처럼 보였는데, googling해보니 tap water의 미네랄 때문일수도 있다고 했다. 열을 가해서 뭔가 변형이 되어서 녹는점이 높아졌나? 라는 생각을 해봤는데, 또 생각해보니, 어찌됐든 체온에서 우리 체액에 녹아야하는데, 그것도 알수없고, 라는 생각을 하다가 다른 냄비로 끓인 물에는 어떤 결정도 생기지 않는걸 보고 반품을 하기로 했다.

아마존은 반품이 매우매우 쉬워서 그냥 글 하나 남기면 오케이 반품해라 이런 식인데, 요번에는 whole food market에 직접가서 반품하라는 답변이 왔다. 

참고로 whole food market은 유기농을 파는.. 무쟈게 비싼 마트당! 하지만 들어가면 확실히 과일들 상태가 좋고, 관리가 엄청 잘 되어있다. 그리고 케이크 맛있음! .😋😋

처음에는 customer service를 가서 아마존 반품 링크를 준비하고 딱 보여주려고 했더니 "아마존?!" 하면서 옆을 가리키셨다.

 요렇게 아마존 픽업, 리턴 적혀있는 곳에다가 가져다 주면 바코드 몇번 찍고 끝이다. 아무 말 안해도 바로 해주심! 반품이 쉬워서 너무 좋다! 그래서 간혹가다가 몇 번 쓰고 의도적으로 반품하는 사람도 있다고한다. 그건 좀 아니지 않나 하면서도 한번 써보고 별로면 반품해도 되겠네?! 라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 그러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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