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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LIFE

#27. 미국 캘리포니아주 운전면허 따기 2탄! DMV 가기 & 실기시험보기~

by 김씨아내신씨 2023. 12. 6.

따끈따끈한 소식! 드디어 behind the wheel 테스트를 통과했다. 처음 written 시험을 본 후부터 계속 마음이 편하지 않았는데, 드디어 발뻗고 잘 수 있을것같다. 이렇게 말하면 엄청 마음고생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언제나 잘 자고 오히려 11월 말은 뭔가 게을러져서 운동도 안하고 집안일도 안하고~ 편하게 지냈었다. 이제 다시 본업인 우렁각시로 돌아가야겠다! 


한가지더! 미국은 주마다 면허에 대한 법도 다 다른데, 캘리포니아의 경우 한국의 운전면허로는 운전을 할 수 없다. 엄밀히는 국제 면허를 가지고 오면 딱 10일동안 사용이 가능하고 그 이후로는 캘리포니아 면허가 필요하다. 면허증을 신청할 때 real ID를 같이 하겠다고 하면 캘리포니아의 신분증도 된다. 캘리포니아 신분증이 가끔 필요한데 (insurance 회사가 요구했다.) 여권이나 SSN으로는 안된다고 해서 급하게 면허를 땄다. 이게 아니었어도 공짜이기도하고, 미국에서 비행기 탈때는 요것만 가지고 가도 비행기 탈 수 있다고 해서 어차피 신청하긴 했을 것 같다. 

아무튼 면허 준비 과정 시작! 

1. real ID & 임시 면허 (temporary license X) 신청하기 (Clairemont DMV)

DMV에 들어가서 처음 번호표 받는 곳이다. 줄이 빨리 줄어서 나이스! 했더니 그게 아니라 고작 번호 받는데도 이렇게 사람이 많다..! 맨 오른쪽 사진은 줄 서는 곳 뒤편에 핸드북이다. 여기에는 한국판도 있는데, 한국어로 필기시험을 볼 거라면 블로그나 유튜브를 보는게 더 낫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본다. 

이렇게 기다리면 왼쪽 사진 같은 창구에서 한명씩부르는데, 12시쯤 갔더니 2시쯤 호명 받았다 ㅎㅎ.... 지겨워 죽는줄... 가서 간단하게 시력검사를 하고나면 사진을 찍고, 참고로 머그샷처럼 찍어주니까 너무 기대하지 말고 가야한다. 그럼에도 화장을 풀메이크업을 하고갔지만, 일도 소용이 없었고, 그냥 머그샷같다.. 

사진을 찍고난 모든 사람은 오른쪽 사진의 창구로 가서 기다리면 서류를 한 5장을 주고, 거기 Real ID(신분증으로 사용할 수 있는 운전면허증), 임시로 캘리포니아 면허가 있는 몇 세 이상의 사람과 함께 타는 경우 운전을 할 수 있다는 그런 임시 면허를 준다. 

다 받아와서 집에서 온라인으로 behind the wheel test 를 신청하면 된다! 집에서 가깝기도하고, 가장 빠른 날짜가 비어있는 clairemont에서 봤다. 그게 10일 정도 후였던 것 같다.

 

2. behind the wheel test (Clairemont DMV)

대망의 주행시험!! 기능시험은 없고 바로 주행시험인데, 차와 면허가 있는 사람을 같이 데리고 가야한다.  우리나라처럼 차가준비되어있지는 않고, 각자의 차로, 없으면 렌트를 해서 와야한다. 따라서 혼자 운전할 수 없으니 면허가 있는 사람을 데리고 가야한다. 

너무 긴장해서 사진은 단 하나도 없다. ㅎㅎㅎ.. 

합격한 사람으로써 한국보다 어렵지는 않다. U턴도 없고, 속도제한이 그렇게 큰 것 같지도 않고.. 한국은 제한속도보다 10km/h 넘게 달리면 자동 탈락이라고 그래서 엄청 속도에 연연했는데, 여기는 그냥 감점 정도? 오히려 제한 속도보다 느리게 달리면 뭐라고 한다고 했다. 그리고 한 10분이면 끝나는 .. 주차도 없고 그렇게 어렵지 않다.

하지만, 악명이 높은 이유는 shoulder check 때문일거다. 사이드미러나 룸미러만 보고 차선변경을 하면 가차없이 감점이다. 이렇게 계속 감정당해서 떨어지는 사람이 가장 많은 듯 하다. 이게 사람이 직접 체크하는 거라서 꽤나 큰 동작으로 고개를 돌려야한다. 그리고 앞 도로 상황을 계속 확인하는척해야하고, 후진을 할때는 직접 뒷 창을 통해서 보면서 후진을 하고. 마찬가지고 양쪽 미러 숄더첵, 룸미러 확인, 뒷창으로 확인 후 천천히 후진, 후진하는 동안은 뒷창 계속 응시하다가 잠깐잠깐 사이드미러, 룸미러 확인. 이런식으로 해야 감점이 없는데, 이 모든 동작을 크게크게, 옆 사람이 눈치챌 수 있도록 해야한다. 

나는 여전히 숄더체크가 익숙하지 않아서 거의 슉슉 하고 고개만 돌리고(눈으로 확인 불가) 끝내는데, 역시나 한두개 감점 당했다. 우스갯소리로 고개 돌릴때마다 입으로 '슉슉'해야되냐며, 그런 말을 했는데, 그럴걸 그랬다. 

요 시험도 우리나라처럼 유튜브에 검색하면 해당 지점의 루트도 알려주고, 어떤 참가자가 왜 떨어졌는지, 이런걸 보여주는 유튜브가 많으니 하루전쯤에 미리 보면 될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감독관의 뽑기운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나는 다행히 좋은 감독관이 걸려서 지시를 몇번을 다시 확인했는데도 친절하게 다시 말해주고 맞다 맞다 이렇게 대답해줘서 편하게 시험을 봤다. 하필 직전에 김씨랑 연습하는데 turn right에 대담하게 turn left를 해버려서 자괴감에 빠져있었는데.. 좋은 분을 만나 정말 다행이었다. 

 참고로 내가 본 clairemont는 한국인들사이에서 뭔가 악명이 높았는데, 감독관 운만 좋으면 clairemont에서도 합격할 수 있었다! 그리고 3번까지는 돈 안내고 얼마든지 시험볼 수 있으니, 집에서 가깝다면 도전해보는거 추천!

추가 : 예약시간 30분 전부터 접수를 받는 것 같고, 우리는 너무 일찍 도착해서 갔더니 예약시간 20분 전에 오라고 했느데, 그랬더니 벌써 앞에 6명 정도 대기하고 있었다. 한 사람당 한 10분정도 걸리고, 준비물은 차량 보험과 차량 접수증? 그 전에 받아온 연습면허 요렇게 준비하면 됐다. 여권을 준비했는데, 그건 필요없었고, 우리는 너무 긴장해서 차량보험, 차량등록증을 다 접수창구에 놓고와서 시험관 분께서 직접 주러 오셨다. 🤣🤣


이렇게 끝내고 나서 정식 temporary license를 받았고, 드디어 insurance 회사에 나의 정보를 올릴 수 있을 것 같다. 캘리포니아 ID가 없으면 보험을 해줄수없다니 ㅜㅜㅜ 외국인은 괄괄 웁니다. 😥😥

김씨 감독관은 김씨가 한국인이라는 이야기를 듣고는, 한국인이면 걱정없네 라고 하셨다던데, 몇 가지 특이한 점이랑, 숄더체크만 잘 한다면 확실히 크게 어렵지 않은 것 같다. 왜 그렇게 말하셨는지는 모르겠다 🤣🤣 여기나 거기나~

굳이굳이 가지고 온 한글과 영어 핸드북. 지금은 

트리가 되어버렸다 ㅎㅎ 얼른 와랏 !!

또또 추가 : 사실 연습면허만으로도 ID 인증을 받은 것이라서 보험 등록이 됐다는거..! 이렇게 급하게 시험 안쳐도 됐었는데...! 하지만~! 보고 났더니 속이 시원해서 급하게 보기 너무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 시험을 봤는데도 2달을 기다려도 면허가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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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미국 캘리포니아주 운전면허증이 안 나온다?!

또... 사건이 있었으니...! 그것은 한달이 지나도록 운전면허증이 안나온다는 사실??! 김씨의 경우 한 2주 이내로 나왔던 것 같은데, 한달이 지나도록 6주가 되도록 운전면허증이 안왔다.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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