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꼬미토미

#4. 미국 고양이 산책나가다?!

by 김씨아내신씨 2023. 11. 4.

꼬미로 말할 것 같으면.. 맑눈광이란 말이 좀 잘 어울리는 시크한 개냥이다.

엄청난 무릎냥이고, 겨울에는 같이 잠자는 고양인데, 사실 토미가 정말 같이 자고, 꼬미는 가슴을 밟고 잠깐 누워있다가 내려간다.

아무튼 그렇지만 귀찮게하면 가차없이 손과 이빨이 나가는 친구이지만, 다행이 이빨도 시원찮고 손톱도 시원찮아서 아프지는 않다.


밖을 너무 좋아하고 장난치는걸 좋아해서 현관에 대기하다가 사람이 들어오면 휙 나가버리는데 중요한건 너무 작고 현관은 어두워서 못보는 경우도 있다는 점이다.. 

한 3번을 밖에서 잠을 자곤했는데, 목소리도 너무 작고, 평소에도 잘 숨어서 자는 아이라 새벽내내 밖에 있다가 아침밥 줄때 안보여서 울면서 찾으러 나가곤했었다. 정말 다행히도 항상 집으로 돌아왔지만, 언제나 그렇다는 보장은 없으니 경기도 사는 동안에는 방묘문을 해서 절대 못나가게 했었다.

그러다가 부산집이 복도를 거의 우리집만 쓰고 있어 종종 나가서 놀이하고 들어오고 했었는데, 역시나 이 작은 미국 집도 이아이의 성에 안차서 여기저기 나가기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베란다정도면 나가도 되겠다 해서 하네스를 채우고 베란다 산책?!을 해봤다.

참고로 여기 베란다는 patio라고 해서 밖이다. 

하지만 문제는 요 녀석이 너무 작아서 저 창살을 뚫고 나간다는거?!

아예 1층으로 뛰어내리려고 해서 하네스를 채우기로 했다.

그리고 여기는 새들도 발육이 좋아서 꼬미만한 새들이 날아다녀서 계속 김씨가 꼬미 먹힐거라는 소리를 해서 나도 걱정이 옮아왔다. 우리 꼬미 지켜!!

햇빛 좋아하는 꼬미가 저기 나가면 눈을 감고 있는게 너무 귀여워 앞으로도 종종 나가면 좋을 것 같다. patio까지만.... 

산책 한번 나가면 더 스트레스 받아한다는 얘기를 냐옹신님 유튜브로 귀에 딱지가 앉도록 들었기 때문에 산책냥이는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는 산책냥이가 많다고 해서 산책나가지 말라는 그 딱지가 떨어졌따..!

이제부터는 심장사상충 약도 꼬박꼬박 발라줘야할것같다.

그나저나 꼬미는 샴과 아비시니안 믹스인데 샴이 영어로 siamease인데 어떻게 읽어야할지.. 그냥 사진으로 보여주고 만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