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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LIFE

#7. 샌디에고 찐 일상, 토리파인스, 블랙스비치

by 김씨아내신씨 2023. 10. 12.

김씨가 다니는 학교는 UCSD(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로 바로 옆에 바다가 있다.

먼저 미국에 갔던 김씨는 바다까지 너무 길이 무서워서 못갔다는 말을 했다. 

바다 가기 싫어서 별 소리를 다하는구나 싶었는데....

저 밑에 점들이 사람이라니... 

 

정말 높고, 흙길이라서 미끄럽다. 

계단으로 되어있지만 계단 단차도 꽤 있고, 흙을 깎은 계단?!, 산에 보면 살짝 계단처럼 있는 그런 계단으로 이루어져있어 생각보다 무섭다. 그리고 팬스가 없다 ㅋㅋㅋ..

애써 강한척 뭐 괜찮네 했는데 발에는 땀이 차고... 

근데 미국인들은 정말 강한게 맨발로 서핑보드를 들고 그 길을 아무렇게 않게 내려간다. 

이렇게 내려가면 블랙스비치라고, 누드비치다.🙈

누드여야만 갈 수 있는 건 아니고, 한 30%정도가 누드인 듯 했다.

정말 일상같이 편하게 있는 모습에 놀랐으나, 최대한 놀라지 않은척... 최대한 아무렇지 않은척했지만...

사진은 한컷도 안찍고 옆 해변으로 갔다. 

옆 해변에는 새아치들이 있어서 보는 재미가 있었다.

저 흰색 갈매기는 집 앞에서 엄청 울어대서 싫어하는데 이 영상 보고 있으면 좀 안타깝다. 

왠지 이름이 갈라파고스 갈매기 이런 느낌일 것 같은데 늑대하울링 하듯이 한마리가 울면 다같이 운다.;;;

캘리포니아걸 ㅋㅋㅋㅋㅋ 나도 캘리포니아 걸(girl)인데!!

어느정도 지나가면 다들 수영복을 입고 있고, 서핑도 더 많이 한다.

바로 옆 해변, 저 다리 근처가 서핑을 많이한다고 들었다.

사진에 보이는 완만한 길로 올라갔는데, 가까워보이지만 가는데 한 30분? 걸렸던 것 같다. 

여기는 포장된 길, 편하지만 오래 걸린다. 당신의 선택은?!

올라와서는 주차장까지 다시 걸어가는데 또 30분 걸렸는데, 부자동네에 갖히는 바람에 10분 더 걸렸다. 

부자동네는 미국 드라마에서 보던 개인 수영장에 개인 마당에 개인 테니스장도 있는 집이 있었고, 바닷가 보일만한 곳은 대문에서 집이 안보일정도로 마당이 큰 집도 있었다.

나름 즐거운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부자동네 걷는데 동네 주민이 인사도 해줬다. "hello~" 안그래도 지나가면서 이 동네 사려면 동네 주민이랑 잘 지내야겠다는 얘기를 하던 중이었는데, 신기했다. 그리고 왠지 우리를 동네 주민으로 생각했나 싶어서 괜히 기분 좋아졌다.

집은 크지만 가구수는 많지않고, 중간에 나가는 길이 없어서 온전히 하나의 작은 마을같은 느낌이라서, 이웃주민간의 관계가 중요할 것 같았다. (뜬금 한줄평?)


주차장은 토리파인스 글라이더포트 옆에 위치해있는데, 사실 여기가 진짜 멋있다.

행글라이더도 가끔 날라가고 보통은 패러글라이딩을 더 많이 하는 것 같다.

옆에는 간단한 식당이 위치하고 있다. 

김씨가 계속 무섭다고 해서 오래는 못본다. 🤣🤣

저녁에 오면 이런 느낌!

막 찍어도 윈도우 배경화면 같다. 

다른 날 저녁에 간 토리파인스 글라이더포트

요 옆으로 또 바다 내려가는 길이 있는데 거기는 더 가팔라서 우리는 포기했다. 

앉아서 내려가는거 아니면 굴러서 내려갈듯?!


저녁에는 한인마트를 갔는데 H마트라고 부른다. 이번에 이서진 뉴욕편을 보니까 원래 이름은 한아름 마트였던 것 같다!

H마트를 가면 드디어 마음이 편해지는데 그냥 한국 일본 중국 섞은 느낌이고, 여기서 서양인을 보면 뭔가 국뽕이 차오른다!

아무튼 H마트에 오만게 다 있다는 이야기를 듣긴했지만

정말 다 있고,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

나는 저거 다 싸오느라 테트리스 열심히 했는데, 이걸보니 기가 빠지면서도 다행이다 싶었다. 아껴먹고 있었는데 팍팍 먹어도 될 것 같다. 

오랜만에 보는 하수오도 있다. 학명도 외웠었는데, 이제 정말 기억안난다. 하수구가 어쩌고로 외웠는데....


아직은 월세에 놀란 가슴 부여잡고 있느라 10달러만 넘어가도 손이 떨려서 아직 들깨가루도 못 사고 있지만, 사실 못 살 정도로 아주 비싼건 아니다. 다 사람 사는 곳이니 혹시 미국 이민 오시는 분이 있다면.. 정말 바리바리 안싸와도 됩니다. 그저 다이소만 좀 털어오세요.. 다이소 최고금액 5000원을 잊을 수가 없다...

사실 그래서 한국 잠깐 가는 another 김씨 박사님께 부탁해서 테니스 가방은 하나 샀다.

단돈 5000원 감사합니다!

 

결론 : 다이소 짱! H마트 짱! 블랙스 비치 무서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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