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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DIEGO LIFE

#22. 그 유명한 발보아 파크 가자!

by 김씨아내신씨 2023. 11. 14.

여행이나 새로운 장소에 크게 감흥이 없는 나는 샌디에고에 대해서도 잘 모르는 상태로 왔다.

그 와중에 지도에 저장된 장소가 있었으니...! 그것은 "Balboa Park"

노래를 노래를 불르다가 선셋클리프 갔다가 시간이 너무 떠버려서 +"그러게 발보아파크 가자니까"를 말하는 바람에 결국 오게됐다.

항상 김씨가 가이드를 해줬는데, 오늘은 그렇게 노래부르던 발보아 파크 너가 안내해봐~ 라는 미션에...! 두둥!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가이드를 했다. 그러다보니 광장만 5번 지나갔다.

가이드라는 건 힘든 일인것같다. 그 동안 김씨 혼자 얼마나 힘들었을꼬... 😥😥


우선 첫 난관! 주차장에 주차하기

미국은 땅덩이가 커서 주차는 걱정없어! 라는 말을 듣고왔는데, 우리나라에 비교하면 물론 주차가 어렵지 않지만, 기대에 비해서는 생각보다 주차공간이 많지는 않다. 물론 우리나라 코스트코보다 이런 관광지가 더 주차하기 쉬울정도로 우리나라 주차난보다는 훨씬 났다.

구글에 발보아파크로 도착지를 정해서 가면 주차 구역이 한 3개정도로 나뉘어져있는데, 여기가 가장 가까운 주차장이다. 우리는 좀 더 바깥쪽에 주차하고 걸어들어왔는데, 다음에는 여기 주차해도 될 것 같다. 

들어가면 바로 레스토랑 건물이 있고, 좀 더 가면 vistor's center가 있다. 

Visitor's Center!

사진 속 2, 3번 건물 옆 주차장 3개 붙어있는 곳이 우리가 주차한 곳이다.

사진의 1번 건물안에 있는 vistor's center에서 지도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화장실이 꽤나 괜찮다. 

혹시 사라고 할까봐 급하게 찍다가 흔들렸다. 요렇게 기념품도 팔고있는데, 절대로 살 생각이 없어서 금액조차 보지않았다. 🤣 프로 블로거들은 정말 대단하다...!

Plaza de Panama Foundation & Museum of Art

visitor's center에서 조금 더 가면 나오는 광장이다. 가운데 사진의 건물은 Museum of Art라는 곳인데 3월까지 한국전을 한다고 쓰여있었다. 살짝 들어가볼까 했는데 티켓을 사야해서 그냥 나왔다.

정말 공원들이 많이 나뉘어져있는데, 꽤나 이쁘다.

Alcazar Garden

결혼식이 진행중이었는데, 2커플이 서로 반대방향에서 동시에 진행중이었다. 원래는 저 흙들에 꽃들이 심어져있어야했는데, 완전 황폐한 상태였다. 나도 좀 아쉬웠는데, 저 예비부부들도 좀 아쉽지 않았을까 생각했다. 하프도 있고, 미국 결혼식을 구경할 수 있는 것은 좋긴했으나, 결혼식 없었으면 굳이 안가도 됐을 곳인듯하다. 

Beer~~

맥주는 극장가?! 근처에서 사먹었는데, 메뉴판을 안찍었는데, 정말 정말 비쌌다. craft beer이긴했지만, 10달러였던가...?? 믿을 수 없는 금액이었는데, 너무 목말라서 사마셔버렸다. 그와중에 저거 사는데 밑에 팁이 떠서 띠용?! 했지만, 당황하지 않고, no tip을 눌렀다. 

극장에서 공연도 하는 것 같고, 가끔은 극장 앞 야외에서 공연도 한다고 한다.

그리고 저 맥주는 꽤나 도수가 높았던 것인지 우리는 둘다 해롱해롱하면서 맥주를 들고 걸어다녔는데, 생각해보니, 미국법상 알콜 음료를 보이게 들고 다니는것은 불법이다! 그래서 바로 둘이 나눠서 원샷하고 버리고 길을 다시 떠났다.🤣

여기는 출구에 가까운 쪽인데, 여기서도 가판대가 있고 뭔가를 팔고있었지만, 이제 정말 지치기도 했고, 음식이 있는 것도 아니라 그냥 대충보고 스페인마을(Spanish Village Art Center)로 갔다.

Spanish Village Art Center

힘든 와중에 유일하게 우와 소리가 나왔던 곳이다. 5시가 지나 안에 집들은 거의 문을 닫아 구경을 못했는데, 일단 저 바닥이 너무 이뻤다. 그리고 여기 안에 카페가 유명하던데, 우리는 맥주를 마신 상태여서 카페는 가지 않았다. 맨 오른쪽 사진의 앉아있는 사람들은 거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House of Pacific Relations

각 나라별 조그만 집들이 있는 공간인데, Korea가 있다는 소식에 저긴 꼭 가야한다며, 이동했다.

가다보면 Organ Pavillon이 있는데, organ 무료 연주를 하는 날도 있다고 하던데, 당일에는 인도 노래?!를 한다고 해서 5시가 넘어서 퇴장하는 사람이 많았는데도, 인도인들이 점점 더 많이 입장을 했다. 

그리고 안타깝게 5시가 거의 마감이라 우리가 이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모든 곳에 문이 닫혀있었다.

그리고 뭔가 행사를 하는지, Korea 동네 앞에는 노래 부르는 사람들과 테이블들이 준비되어있었다. 

 

좀 더 조사를 해서 어디가 이쁜지 이런걸 알고갔으면 더 좋았을 수도 있는데, 당시의 기억으로는 뭐 딱히 볼게 없네.. 느낌이 강했다. 아는만큼 보인다고 하는데, 아는 게 없어서 그럴 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이 너무 많고, 관광지 느낌이 강해서 그렇게 추천하지는 않는다. 갈 곳 없으면 한번 가보시길..?! 

여담으로 Japanese Friendship Garden and Museum이라는 곳도 있었는데, 가보고 싶었으나 입장료가 있기도 했고, 우리가 갔을때는 이미 문을 닫은 시간이라 가지는 못했는데, 이뻐보였다. 저기를 가려고 한 번쯤 더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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