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 옛날 한국에서는 김씨와 신씨 둘 다 돈을 벌었다.
김씨는 알뜰살뜰하게 돈을 꾸준히 모았지만, 신씨는 물욕이 많은 편이라 돈을 쓰기 위해 그들은 열심히 돈을 벌었다.
그러던 어느날 그들은 미국이라는 큰 나라로 오게되고..
1.5~2배정도 되는 물가에 그들은 입이 떡 벌어졌다.
영어를 못하는 신씨는 미국에 오면서 영어 공부(를 가장한 휴식)을 할 예정이었으나 급하게 일을 구하기로 결정한다.
미국에서 일을 하는 것은 진귀한 경험이다.
Visa에 따라서 일을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행히 내가 받은 J-2 Visa는 일을 할 수 있고, 오히려 J-1보다 더 많은 걸 할 수 있는 느낌이었다.
J-1은 Visa를 준 기관에서만 일을 할 수 있고, J-2는 어디든 취직할 수 있다.
하지만 바로 취직할게요! 하는 건 아니고 국가기관에다가 다시 허락을 받아야한다.
그 work permit을 받게 해주는 EAD를 신청하려고 한다.
글을 쓰면서 꼼꼼히 다시 체크해본다.
Visa 준비하는 서류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가장 중요한 서류는(사실 다 중요하다) i-765!!
7장짜리 서류인데 꼼꼼하게 준비해야한다.
그 외에도 여러 서류들과 u.s. passport 사진 2장 그리고 돈 410달러를 내면 된다.
보통 J-1이 속해있는 기관 홈페이지에서 EAD에 관련된 정보를 아주 자세히 제공해준다.
1. form i-765 |
2. J-1, J-2 서류 각각 4가지(총 8가지) 1) i-94(구글에 검색하면 홈페이지가 나오고, 마지막 입국날짜가 적혀있다. ) 2) DS-2019 3) 여권, 사진이 있는 앞면 4) 여권에 있는 Visa |
3. 영문 marriage certification(결혼증명서는 한글로 밖에 안적혀있어 영문으로 뽑으려면 가족관계증명서를 뽑으면 된다) ((이거는 한글로 뽑아서 다시 영문으로 번역해서 공증을 받는 경우도 있던데, 나는 일단 가족관계증명서를 내보려고 한다.)) |
4. cover letter (J-1 기관 홈페이지에 EAD 정보와 함께 같이 제공된다. 거기서 괄호 부분만 내 정보로 바꾸면 끝) |
5. J-1 funding documentation |
6. U.S passport photo X 2장 (사진 뒤에 이름&i-94번호 쓰라고함.) |
7. G-1145 (필수는 아니지만 진행상황을 메일로 받을 수 있게 하는 서류) |
8. 410달러 (G-1450나 check, money order 도 가능) |
이렇게 서류들을 준비하면 된다!!
i-765는 읽다보면 이걸 써야되 말아야되 하는 부분이 꽤나 있는데 구글에 "i-765 sample for J-2"라고 치면 친절하게 사진으로 설명이 잘 되어있으니 이걸보면 된다. 다 쓰고 나서 수기로 써야하는 부분도 있다.
처음 EAD를 준비하던 2주전만해도 credit card가 없어서 G-1450을 준비 못하고 check로 하려고 했는데 드디어 credit card가 생겨서 G-1450 내기로 했다. check, money order은 정확히는 모르지만 USPS에서 돈을 내고 서류를 받을 수 있는 것 같았다. 근데 또 돈이 더 든다는 사실..! 그렇게 해서 내 서류들과 함께 넣어서 그냥 보낸다고 한다. 뭔가 무서워서 신용카드 쓰기로 결정! 아마 G-1450도 410보다 많이 나가지 않을까...
여담이지만 미국은 돈을 많이 보내려면 수수료가 또 든다고 한다. 그리고 credit card를 발급받으려면 시간이 어느정도 지나야한다고 한다. 한국과 달라서 너무 신기한 미쿡..!
쓰는 도중에 커버레터에도 뭘 잘못 쓰고, i-765도 잘못쓴게 있어서 다시 다 고쳐서 뽑기로 했다.
저번에는 gmail인데 gamil로 써서 식겁한 적이 있어서 몇번 확인했는데 gmail 철자는 이제는 잘 외우고 있는듯 😊
화이트로 지우고 검은 펜으로 써도 될 거 같은데.. 여기는 또 서류가 잘못되서 빠꾸되더라도 돈은 노빠꾸라고 하더라.
40달러도 아니고 410 달러 노빠꾸는 너무 심한거 아닌가.. 그래서 크로스체크 하는 분들도 있다고 하던데 나는 혼자서 해본다!! (소심해서 그런거 아님.. 😶)
여기 U.S passport photo를 검색하면 마치 집에서도 찍을 수 있을 거 같지만. 결국 종이는 사진 종이여야한다.
기껏 집에서 하얀바탕 찾아서 찍고 다 맞췄는데 사진 종이가 뭘 뜻하는 지 몰라서 CVS를 갔다.
CVS photo를 찾아 갔는데 지금은 기계가 고장났다고 맞은편 Fedex로 가라고 하는게 아닌가.
Fedex에서 몇가지 물어봤지만 하나도 알아듣지 못하고.. " I am Korean...."라는 뚱딴지 같은 말을 남기고 말았다.(다른 나라 말할걸... 한국인인거 필요없는데...)
아무튼 Fedex에서는 따로 방에 들어가는건 아니고 매장 끄트머리 어느 벽에 하얀 종이를 놓고 그 앞에 서서 찍는다.
집에서 찍은게 빛도 조절이 잘되어있고 훨씬 나았는데 여기는 햇빛을 다 받아서 반쪽은 없어졌다..
모르겠다...
빠꾸되면 사진 탓으로 생각하기로하고 Fedex에서 받은 패키지 그대로 낼거다. 뿌.. (금액은 $16냈다.)
USPS로 보내는 주소와 Fedex로 보내는 주소가 다른 듯 하고, 각 주마다 USCIS 주소가 달라지는 것 같으니 꼭 확인해야한다.
이제 내일 정말 제출해야징. 왜냐면 또 세탁실에서 누수가 생겼다고... 이번에는 파이프가 터져버렸다고해서 집(a.k.a 꼬미)을 지켜야한다.
'WORK IN U.S.A' 카테고리의 다른 글
#6. 미국, 샌디에고 job 구하기 (2) | 2024.04.03 |
---|---|
#5. 컴퓨터 원격제어로 재택근무하기(teamviewer & chrome 그리고 dropbox) trouble shooting (1) | 2024.03.14 |
#4. 드디어 EAD 겟챠?!(EAD 발급받기 전 우편 종류 및 SSN) (3) | 2023.11.21 |
#3. J-2 카카오 애드핏 신청하기 (1) | 2023.10.27 |
#2. 갑자기 USCIS로부터 온 우편물..(J-2 EAD 신청) (1) | 2023.10.26 |